Trekking in the Langtang (Gyangjin) Region 2003

랑탕지역 (걍진) 트레킹


* 12/20/2003 : Seoul (50m) > Incheon > Honkong > Kathmandu (1400m)
* 12/21/2003 : Kathmandu > Syabru Bensi (1450m)
* 12/22/2003 : Syabru Bensi > Wangal > Sheragaon > Rimche (2300m)
* 12/23/2003 : Rimche > Langtang (3480m)
* 12/24/2003 : Langtang > Gyangjin (3900m) - excursion to Peak (4300m)
* 12/25/2003 : excursion to near Tsergo Ri (4600m) - Gyangjin > Langtang
* 12/26/2003 : Langtang > Bamboo (1980m) > Thulo Syabru (2200m)
* 12/27/2003 : Thulo Syabru > Laurebina Yak (3925m)
* 12/28/2003 : Laurebina Yak > Sing Gompa (3350m) > Dunche (1950m)
* 12/29/2003 : Dunche > Kathmandu
* 12/30/2003 : Kathmandu >
* 12/31/2003 : Shanghai > Incheon > Seoul




Syabru Bensi, 12/22/2003

On the way to Wangal, 12/22/2003

Old woman at Wangal, 12/22/2003


Syabru, 12/22/2003

On the way to Rimche, 12/22/2003

Rimche, 12/22/2003


On the way to Langtang, 12/23/2003

Myself, Nepali and Olivier near Lantang, 12/23/2003

Nepali father and daughter naer Lantang, 12/23/2003


Lantang Lirung from Lantang, 12/24/2003

On the way to Gyangjin, 12/24/2003

Nepali woman, 12/24/2003


Trekkers heading for Gyanjin, 12/24/2003

Mani stone near Langtang, 12/24/2003

On the way to Gyangjin, 12/24/2003


Dzo-mo, 12/24/2003

Trekkers heading for Gangjin, 12/24/2003

Gyangjin, 12/24/2003


Gyangjin Peak, 12/24/2003

Mick, Katey, Olivier and Guides, 12/24/2003

Gangjin Village, 12/24/2003


Katey, Mick, myself and Olivier at the peak, 12/25/2003

Olivier at the peak, 12/25/2003

Viewing Gyangjin Village from the peak, 12/25/2003


Gyangjin At dawn, 12/25/2003

Toward Tsergo Ri, 12/25/2003

From near Tsergo Ri, 12/25/2003


From near Tsergo Ri, 12/25/2003

From near Tsergo Ri, 12/25/2003

From near Tsergo Ri, 12/25/2003


Toward Tsergo Ri, 12/25/2003

Nepali Woman, 12/25/2003

From near Tsergo Ri, 12/25/2003


Near Gyangjin Village, 12/25/2003

Gyanjin Village, 12/25/2003

Mani Stone toward Langtang, 12/25/2003


Near Lama Hotel, 12/26/2003

Near Lama Hotel, 12/26/2003

Near Rimche, 12/26/2003


Near Rimche, 12/26/2003

Near Rimche, 12/26/2003

Near Bamboo, 12/26/2003


Near Bamboo, 12/26/2003

Syabru Village, 12/26/2003

Bridge near Syabru, 12/26/2003


Nepali Girl at Syabru, 12/26/2003

Nepali Children at Syabru, 12/26/2003

Syabru, 12/26/2003


Celebrating first son's birth, 12/26/2003

From Syabru, 12/27/2003

From Syabru, 12/27/2003


Chimmilama's Family, 12/27/2003

Syabru from above, 12/27/2003

Syabru from high place, 12/27/2003


Chimmi and a villager, 12/22/2003

On the way to Cholangpati, 12/27/2003

On the way to Cholangpati, 12/27/2003


Nepali Family at Cholapati, 12/22/2073

John and Nepali Family In Laurebina Yak Lodge, 12/27/2003

Laurebina Yak Lodge, 12/28/2003


Near Lauribina Yak, 12/28/2003

Chimmi and a village woman, 12/28/2003

On the way to Sing Gompa, 12/28/2003


On the way to Sing Gompa, 12/28/2003

On the way to Sing Gompa, 12/28/2003

Sing Gompa, 12/28/2003


Near Sing Gompa, 12/28/2003

John, 12/28/2003

On the way to Dunche, 12/28/2003


Tibetian monk and John, 12/28/2003

On the way to Dunche, 12/28/2003

On the way to Dunche, 12/28/2003


From Dunche, 12/29/2003

On the way to Kathmandu, 12/29/2003

On the way to Kathmandu, 12/29/2003


On the way to Kathmandu, 12/29/2003

On the way to Kathmandu, 12/29/2003

Bodhanath, 12/30/2003


Temple neat to the stupa, 12/30/2003

Tibetian Pilgrim, 12/30/2003

Painting on the Stupa, 12/30/2003




드디어 3년만에 가는 네팔 트레킹이였다. 비행기표를 다음해 1월4일까지의 표를 구하려 했으나 12월31일까지 밖에 없다고 했다. 가이드와 포터를 포기하고 혼자서 서둘러 가면 잘하면 고사인쿤드까지도 다녀오는 타이트한 스케쥴을 짰다. 근데 처음부터 비행기가 7시간 정도 연착해 버렸다. 그래서 서너시간 자고 곧바로 로칼 버스를 타고 샤브루벤시로 향했다. 샤브루벤시에 도착하여 만난 커플이 영국인 믹과 케이티였고 그들은 세르파족 가이드와 같이 있었다. 한편 혼자인 프랑스 여자 스티파니가 이왕이면 윗길로 가면 경치가 더 좋고 이왕이면 림체의 마지막 롯지가 좋다고 추천하였다. 그래서 다음날 나 혼자서 윗길로 가기로 했다. 평소에 안지던 10kg 정도의 배낭과 디지탈카메라를 넣은 작은 어깨 가방은 나에게는 너무 무겁게만 느껴졌다. 아주 가파른 길이어서 땀을 무척 흘렸으나 경치가 정말 좋아 기분이 좋았다. 림체의 마지막 롯지는 스티파니의 말대로 저녁 햇살을 받는 밝은 곳에 있었고 롯지는 텅 비어 있었는데 메모북에 보니 과연 스티파니의 이메일 주소가 써 있었다.

다음날 아침 라마호텔의 믹과 케이티를 만나러 갔다. 거기서 큰 배낭을 지고 다니는 프랑스인 올리비에를 만났다. 나중에 보니 독일인 청년 마이클과 어머니도 동행 그룹이 되었다. 나 말고는 각기 가이드나 포터가 있었다. 아무튼 우리는 랑탕과 걍진의 같은 롯지에 머무르며 같이 롯지 식당에서 대화를 나누는 그룹이 되었다. 걍진에서는 믹, 케이티와 올리비에와 그들의 두명의 가이드와 함께 옆의 작은 피크에 올랐다. 20, 30대 젊은이인 그들에 비해 나는 너무나 힘이 들었다. 왜 그리 빨리 올라가는지 ..... 생각해 보니 고도 1400m인 카두만두에서 하루로 안 머물고 온 까닭에 고소적응이 전혀 안되어 호흡과 무릎의 힘이 많이 빠진 것 같았다. 아무튼 정상의 경치가 꽤 좋았다. 한편 내려올 때는 고소와 상관없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빠르게 내려올 수 있었다. 그날 저녁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영국인 4명, 프랑스인 3명, 독일인 두명 그리고 한국인 나 혼자와 몇명의 네팔인 가이드들이 식당에서 늦게까지 몇개 국어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음날 아침 GPS를 들고 혼자서 체르고리를 향했다. 근데 길을 따라 가보니 대부분 얼어버린 냇가에 도착했는데 그냥 건널 수가 없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있던 다리가 없어졌다는 것이었다. 멀리 하류로 내려가 건너고 나니 어디가 길인지를 찾을 수가 없어 방향만 맞추어 가파른 언덕을 곧장 올라가다 보니 원 길을 찾을 수 있었다. 근데 이미 정상에 오를 시간이 지나갔고 정상을 보니 오늘은 초기에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늦을 것이 분명해 졌다. 경치는 곳곳이 아주 좋았다. 아무도 없는 산행은 좀 무모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다음을 기약하고 부지런히 내려오니 어제 만나 영국인 카일과 부모가 있었다. 아픈 머리와 마른 기침 그리고 배탈이 계속되는 분명한 고소 상테를 벗어나기 위해 약간 어두워 지더라도 랑탕까지 내려가기로 결심했다.

어둑해진 저녁 랑탕에 도착하니 네팔인 가이드들이 나를 반긴다. 고소로 누워있는 독일 청년 마이클의 어머니 그리고 스위스에서 왔다는 블론드 미녀 까르띠에와 네팔 가이드들과 늦도록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두들 세계 여행이나 네팔 트레킹 경험이 많은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가 한번은 내 조크에 다함께 박장대소하기도 했다. 그들은 다음날 샤브루까지 갔다가 다음날 고사인쿤드로 간다는 나를 걱정해 주었다. 그것은 마오이스트들이 출몰한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근데 정작 나중에 문제가 된 눈 걱정은 아무도 안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혼자 랑탕을 떠나 먼길을 걸어 기진맥진한 채로 샤브루에 도착하여 일전에 버스에서 만난 침미라마를 만날 수 있었다. 스노우 폴 롯지를 경영하는 그의 아내는 요리 트레이닝 자격증까지 있는 일류 요리사였다. 어찌 요리를 잘하는지 갑자기 같은 값에 맛있는 요리를 먹게된 나는 완전히 감격해 버렸다. 근데 침미는 여러가지로 곤란한 부탁을 하여 결국 내 기분을 상하게 했다. 그러나 내색은 안했다. 그와 앞으로 보조를 맞추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다음날 침미에게 달라는 대로 돈을 주고 그를 2일간 가이드 겸 포터로 고용해서 가파른 지름길로 고사인쿤드로 향했다. 근데 잔뜩 흐려가지고 눈발이 꽤 많이 내리기 시작하는 바람에 라우리비나약까지만 가고 어차피 바깥은 몇미터 앞도 안보여 다음날 새벽의 날씨를 기다려 보기로 했다.
새벽에 창밖을 보니 첫눈이 밤새도록 꽤 많이 내렸고 아직도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고사인쿤드까지 눈이 없으면 왕복 3시간 걸린다고 하였다. 그날 중으로 둔체까지 6,7시간을 다시 걸어가야 하는 나는 코사인쿤드를 마땅히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침미라마와 내가 싱곰파까지 아무 발자국도 없는 첫눈을 밟으며 내려올 때 첫눈 내린 경치는 정말로 환상적이었다. 그래서 마음이 좀 즐거워졌다. 그리고 싱곰파에서는 어제 롯지에서 만나 영국인 존을 만나서 함께 수월히 경치를 즐기면서 내려올 수 있었다. 게다가 다음날 둔체에서도 운좋게 다른 트레커들이 타고 올라온 사륜구동 짚차를 비교적 싼 값에 탈 수 있었다. 영국인 독일인 노부부와 힘께 카두만두로 향할 때 날씨가 좋았는데 그 계곡의 경치는 가히 사진에 담을만 했다. 그러나 짚차를 멈추고 시간을 들여가며 파노라마 사진을 찍자고 청하기가 미안해 각끔 잠깐 세워 몇장의 디지탈 스냅사진만을 찍고 나머지 풍경들은 머리에 담아 오는 수 밖에 없었다. 전체적으로 말해 이번 트레킹은 일정이 너무 짧았고 랑탕의 진수와 고사인쿤드의 호수들을 보지는 못하였다. 그래서 이것이 다음에 또다시 랑탕과 고사인쿤드로 와달라는 재초대라고 믿으면서 ..... 한편으로는 카두만두에서 산 달라이라마의 '지혜에 관한 조그만 책'(The Little Book of Wisdom)에 크나큰 감동을 받으면서 ..... 무사히 집으로 되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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