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999년1월24일 매화산-가야산 산행

(날씨 : 흐림)

산행 시간표

무릉동 청량사 입구 7:50
청량사 8:25-50
남산제일봉 1010 (c) 10:25-35
신부락 (f) 11:25 -11:55 (점심)
보현암 뒷산 12:40 -50
해인사 입구 (g) 13:00
마애불 입상 (j) 14:10-15
가야산 정상 (k) 15:45-16:00
해인사입구 (g) 17:15

(총 9시간35분)


청량사에서 남산제일봉까지는 나에게 대단히 특별한 산행구간이었다. 어제내린 눈이 소복이 싸여있었고 어떤 발자국도 없었다. 혼자서 오르내린 눈덮인 산은 때때로 공포감마저 불러 일으켰다. 5미터 이상이 안보이는 구름속의 눈덮인 바위산 속에서의 느낌이란! 한편 윈드스토퍼 장갑이 눈에 젖어 손이 무척 시려웠다. 덧장갑이 있었으면 했다. 원래는 남산제일봉에서 매화산까지 왕복을 하려고 했으나 눈내린 산에서 혼자 길을 찾아 헤메는 것이 무리고 그러다간 가야산을 오를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치인리 신부락으로 하산하였는데 그 하산 길은 의외로 편해서 50분만에 내려왔는데 중간에 만난 동네에 산다는 등산객은 오늘같은 날에는 청량사에서 남산제일봉을 오르는 것이 무리라고 했다.

떠나기전 해인사가 잘보인다는 지점을 사진작가 주명덕 선배님으로부터 들은대로 보현암 우측산을 올랐다. 20분 정도 오르니 해인사가 잘보이는 곳이 나타났다. 더오르면 가야산까지 잘보일까하여 올라가다가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다음을 기약하며 내려왔다. 가야산은 정상부에 이를 수록 눈이 많았으나 구름속이라서 전체적인 산의 모습을 인지하기는 어려워 아쉽기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