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5월 29,30일 산행기록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청계산-관악산 종주)

(날씨 : 맑음)

산행 참가자 명단 (19명 +)

가. 완주 : 김진수, 김종교, 박영철, 김인응, 이정호, 이정용, 성두섭, 전경태, 윤성원, 최종호, 김관석 (11명)
나. 5산 (북한, 도봉, 수락, 불암, 청계) : 정재우
다. 4산 (수락, 불암, 청계, 관악) : 심재룡
라. 3산 이하 : 이익효, 최재성,구현서, 이선길 부부, 최영규
(그밖에 다수 참가자와 지원팀이 있었음)

산행 시간표

20:03 구기동
20:42-57 (구)샘터
21:24-30 대남문
* 사정이 있어 정재우,김진수,김종교,성두섭,이선길 부부,전경태 외 몇분은 사자능선으로 올라왔음.
22:55-23 북한산장
23:08 용암문
0:12-35 우이동
0:50 철탑
0:10-15 쉼터
2:03 우이암
2:17-27 헬기장
4:12 포대능선초소
5:05-22 사패산
6:20 안골 도로
- 택시로 이동 -
6:40 석림사
7:50-8:10 수락산
9:25-30 덕릉고개
10:30 불암산 정상
11:15-11:376 상계역
- 전철과 버스로 이동 -
12:45 원지동
13:30-40 정자
14:07 매봉
14:29-35 마왕굴
14:43-55 헬기장 아래
15:50 과천 매봉
16:17 5,6 샘터
- 도보로 과천시내 횡단 -
16:48 향교
18:15 연주대
20:01 사당역 (춘하추동)
(총 23시간58분)

두번째의 6산 종주였다. 만일 전번에 매봉에서 옆으로 우회하지 않고 과천에서 관악산입구까지 택시를 타고 가지 않았다면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그때는 박정일, 이영복 두 선배님께서 절뚝거리는 나를 위해 생각해 내신 편법이었지만 말이다. 13회에서는 김진수 등반대장 선배님 이외에는 다 포기를 하셨고 나와 전경태 형이 전번에 참여한 사람들이다. 여하튼 이번에는 제대로 완주하겠다는 생각에 준비를 단단이 했다.

나보다 빠르신 김진수, 박영철, 전경태 세 선배들과 마지막까지 쳐지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어차피 같이 가는 청계산 입구까지의 산행과 이동시간에 힘을 최대한 비축하기로 하였다. 식사도 간단하면서도 먹기좋은 샌드위치와 햄버거를 많이 싸왔다. 드디어 관악산에 오르기 시작하였다. 이제까지는 선두그룹에서 쳐지지 않았다. 그때까지는 쓰지 않고 있던 스틱을 빼어들었다 그리고는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김진수 선배님도 박영철 선배님도 얼마전 매봉에서 무리를 하셨는지 좇아오지 못하셨다. 연주암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원조인 이선길 형 부부의 수박화채가 정말로 달게 느껴졌다. 그리고는 곧장 연주대에 오른후 정석코스인 바위길로 관음사를 향해 내려갔다.

그렇지만 몇번씩이나 다녔던 코스에서 길을 잃고 여러번 헤메게 되었다. 마음은 급해 서두르면서 돌다 내려오니 낙성대쪽 군인아파트였다. 실망하여 터덜터덜 시가지 길을 걸어 사당역에 가니 김진수, 박영철 두 선배들이 10여분 전에 오셨다고 놀려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