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9월25-26일 서울 5산 (불암산-수락산-도봉산-북한산-인왕산) 연속산행

(날씨 : 맑음)

산행 참가자

정재우, 이승옥, 김진수, 박정일, 김인응, 이정호, 남경희, 김관석, 박영철(4산) (총 9명)

산행 시간표 (김진수 등반대장 기록)

상계역 21:08
불암산 10:12-10:20
덕릉고개 11:13
수락산 1:00-1:10
홍통바위 1:15
순환도로 3:25
회룡역 3:50-4:08
안부 5:23-35
포대능선초소 5:57-6:15
우이동 9:17
식당 9:18-55
북한산장 11:16
대남문 12:03
야호샘 12:04-52
사모바위 13:25-40
구기동 15:04-15:15
인왕산 16:15-16:24
순환도로 16:48
사직공원 17:04

(총 19시간56분)

추석 다음날 밤에 9명이 시작한 달맞이 산행에 화답하듯이 휘영청 밝은 달이 불암산 위를 비추고 있었다. 처음에 너무 급격히 산을 올랐는지 어지럽고 배가 아파왔지만 좋은 경치 덕분으로 점점 나아갔다. 밝은 달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하던 우리 일행들은 홈통바위에서 기나긴 로프를 잡고서 내려온 후에는 안개속으로 파묻혀 버렸으나 지도와 나침반을 의지해 성공적으로 예정한 길을 찾아 내려올 수 있었다.
회룡사 계곡 상부에 새로 생긴 긴 철계단을 올라 포대능선에 도착하였을 때 우리는 우리가 구름을 뚫고 운해위로 올라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운해위에는 여러 섬들이 솟아 있었다. 그중에는 우리가 지나온 불암산섬과 수락산섬을 비롯에 산지사방에 섬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일출이 시작되었다. 정선배님께서는 천왕봉 일출장면이 3세 공양 후라면 이것은 30세 공양을 쌓아야 볼 수 있는 장관이라 하셨다.
우리는 수락산 밤에 운해의 시작을 보았었다. 그리고는 구름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위로 솟아 올라온 것이다. 아주 오랫동안 우리들은 공해없는 진록색 빛깔의 섬위를 걷고 있었던 구름위의 신선들이 되었었다. 이번 5산 종주는 먼저번 6산 종주와 다르게 도보만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 길을 잃은 몇사람은 차를 타고 좇아왔지만...

(불암산-수락산-도봉산 경로)

(북한산-인왕산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