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4월29-30일 서울 4산 (불암산-수락산-도봉산-북한산) 연속산행

(날씨 : 흐림)

산행 참가자(총13명)

이승옥, 정영식, 이익효, 김진수, 김무도, 구현서, 박영주, 최재성, 남경희, 김준호, 김관석 (4산)
강준수,곽경호 (2산)

산행 시간표

상계역 21:10
불암산 10:10-10:40
덕릉고개 11:25
수락산 12:50-1:25
홍통바위 1:25
순환도로 3:25
회룡역 3:50-4:25
안부 5:50
우이동 9:50-10:10
백운대 11:50-12:00
대동문 13:20-14:20 (점심)
대남문 15:00
구기동 15:50
(총 18시간40분)

상계역에서 일부 사람들이 늦게 도착한다는 휴대폰 연락이 있어 예정보다 15분 늦게 출발했다. 이번에는 김진수 선배님께서 후미를 보시고 내가 선두를 보기로 했다. 작년과 다르게 이번에는 산등성이 코스로 올라갔는데 불암산 정상에 도착하고 보니 비교적 이른 감이 있었다. 서울시내의 야경은 가히 SF영화에 나오는 우주도시와도 같이 거대하게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이전의 토론토에서 시내의 높은 타워에 올라 내려다 본 야경이 생각났다. 거기는 거대한 격자체계, 여기는 자유분방함-무질서?. 아무튼 장관이었다. 이번 수락산에서 회룡역까지의 산행은 능을 따라 최대한 길게 가는 코스를 택하였다. 수락산에서 주공아파트로 내려와서 회룡역까지 가는 길은 정말로 지겨웠다. 아파트 단지 사이와 시내 도로를 수십분간 걷는 것은 우리를 정신적으로 피곤하게 만들었다.
회룡역에서부터 포대능선쪽 안부까지는 거의 자면서 걸어갔다. 그리고 이후는 포대능선 길을 우측으로 우회하면서 갔다. 너무 지쳐있었다. 구현서 선배께서는 내가 살이 많이 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작년말 고교피크 트레킹 이후 급격한 체력의 저하를 가져온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아무튼 있는 힘을 다해 이승옥, 남경희, 김준호 세분 선배님과 북한산 백운대를 오르니 툭 터진 시야에 기분이 아주 좋이졌다. 이번 산행은 지난 번과 다르게 몸의 컨디션이 너무 나빴지만 아무튼 전구간을 걸어서 가고 백운대 정상에도 올라가는 보다 진정한 의미의 4산 종주를 한 데 보람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