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는 처음에는 답사 여행지로서 여러 도시를 방문했다. 그중에서도 힘들게 찾아간 볼프스부르그의 알토의 교회는 공간적인 감동을 주었다. 또한 유태인 학살의 장소에 있는 지하 교회는 나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뮌헨의 텐트 경기장은 위대한 현대 테크놀로지의 걸작품으로 다가왔다. 그러한 독일에 1989년에는 AA School에서 나의 선생님이었던 크리스토프 랑호프의 사무소에서 일하게 됨에 따라 베를린에서 4개월간 살게 되었다. 베를린에는 미스의 내쇼날 갤러리와 샤로운의 베를린 필하모니를 비롯한 훌륭한 현대건축이 많았다. 클래식 음악에 심취했던 나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음악회에 가면서 베를린의 문화생활을 즐겼다. 또한 동베를린의 알테스 박물관을 비롯한 슁켈의 고전적인 명품 건축물들을 구경하는 행운도 있었다.
Altes Museum, Berlin (알테스 박물관) K. F. von Schinkel 1819-20
Kaiser-Wilhelm Memorial Church, Berlin (커이저 빌헿름 기념 교회) Egon Einmann 1955-61
same as above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
Unite d'Habitation, Berlin (집합 주거) Le Corbusier 1957-8
Pilharmonie, Berlin (필하모니) Hans Scharoun 1956-63
same as above (필하모니 내부)
Neue Nationalgalerie, Berlin (신 국립박물관) Mies van der Rohe 1965-68
